[도쿄FX] 일본 무역적자 확대에 엔화 약세…달러·엔 97.99엔

입력 2013-10-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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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21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일본 무역적자가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엔화에 매도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 현재 전일 대비 0.28% 상승한 97.99엔에 거래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134.03엔으로 0.18% 올랐다.

달러 가치는 주요 통화에 대해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10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 달러인덱스는 1003.15를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재무성은 이날 9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1.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5.6% 증가를 밑도는 것이다.

수입은 9월에 16.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9321억 엔(약 10조원) 적자로 전문가 예상치 9186억 엔 적자를 웃돌았다.

일본의 무역수지가 1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정부가 이를 상쇄할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인플레이션 목표치 2% 달성을 위한 경기부양책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샤 티아니 스코티아뱅크 수석 환율 전략가는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일본 증시는 비교적 선전하고 있으나 무역적자에 대한 우려로 엔화에 매도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달러는 유로 대비 가치가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0.08% 하락한 1.367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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