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민원을 줄이자]보험사 평가 아닌 소비자 권익 위한 제도개선을...

입력 2013-10-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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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한 이야기’ 게시판 보니...

보험업 종사자와 보험 소비자들은 민원 감축을 위해 금융당국이 현실적인 평가기준을 마련하는 등 제도 개선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4일 본지가 ‘보험민원 어떻게 줄일 것인가’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 참석자들은 행사가 끝난 이후 ‘못 다한 이야기’ 게시판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보험업 종사자와 소비자가 상대방 측과 감독당국에 바라는 입장을 포스트잇에 적어 제출한 것이다.

감독당국에 바라는 내용으로는 민원평가 기준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건수 위주의 민원평가가 아닌 실질적 민원에 대한 형평성 있는 기준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 한 소비자는 “보험사 평가를 위한 민원제도가 아닌 소비자 권익을 위한 제도 개선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완전판매 모니터링 결과의 법적 구속력 인정, 사전조정제도 도입 등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또 감독당국과 협회가 주관하는 소비자 보호 교육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보험사에 대해서는 설계사 교육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 참석자는 “직원만 늘릴 것이 아니라 전문성을 갖고 지속적 관리가 될 수 있는 수준 높은 종사자를 뽑아 달라”고 말했다.

이 밖에 악의적 민원에 강력하게 대처해 선량한 소비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 달라는 요구와 CEO들이 소비자 보호를 실현할 수 있도록 경영혁신적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소비자에 대해서는 본인이 계약한 내용에 책임을 질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신중한 자세로 보험상품을 선택하고 스스로 보험정보를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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