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중부에 있는 폭죽공장에서 12일(현지시간)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21명이 사망하고 100명 가까이 다쳤다고 베트남소리방송(VOV)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베트남군 소식통에 따르면 오전 8시께 북중부 푸토성의 Z121 폭죽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폭발음은 무려 10㎞가량 떨어진 곳까지 들렸으며 주변의 일부 가옥들은 붕괴하거나 유리창이 파손되기도 했다.
현장에서 숨진 종업원들의 시신은 현재 대부분은 수습됐으며 부상자 98명은 대부분 화상 환자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공장은 베트남 국방부 산하 폭죽을 생산하던 곳으로 평소 약 300명의 직원이 근무하지만 이날 주말을 맞아 직원 대부분이 외출하고 수십 명만이 남아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주변지역 주민 약 10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적잖은 혼란이 빚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