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인도 합작벤처 지분 나머지 인수

입력 2013-10-1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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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인도 현지 기업과 세운 합작벤처의 지분을 모두 인수한다고 CNN머니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마트는 이날 인도 바티엔터프라이즈와 설립한 합작벤처의 나머지 지분을 전부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마트는 2007년 합작벤처를 설립하면서 인도시장에 진출했으나 인도 정부의 불확실한 정책과 외국인직접투자(FDI)에 대한 정부 규제에 대한 우려로 월마트가 애초 기대한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다.

합작벤처는 20여개의 상점을 보유하고 있다.

월마트는 최근 인도에서 해외부정거래방지법(FCPA)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인도시장 확장이 둔화했다.

월마트는 지난해 말 인도법인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정직시키고 6월에는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났다.

스콧 프라이스 월마트아시아 CEO는 지난주 “월마트는 인도시장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향후 20~35년 동안 수억명이 중산층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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