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美오바마 '삼성 스마트폰' 수입금지에 동의

입력 2013-10-09 00:01

수입금지 조치에 거부권 행사 않기로…갤럭시S와 S2 등 美서 판매 금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갤럭시S와 갤럭시S2 등 삼성전자 구형 스마트폰의 미국 내 수입금지 조치에 대해 사실상 동의했다.

8일(현지시간) 관련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삼성제품의 수입금지 조치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갤럭시S와 갤럭시S2, 갤럭시 넥서스, 갤럭시탭 등을 수입·판매할 수 없게 됐다.

앞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8월 9일 삼성전자 구형 스마트폰이 애플의 상용특허 2건을 침해했다며 미국 내 수입금지 판정을 내렸다.

전자업계에서는 이와 관련한 삼성전자의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들어 주력 스마트폰으로 갤럭시S4와 갤럭시노트3 등을 내놓고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미국시장에서 수입금지 조치가 내려진 제품은 이미 구형 제품이기 때문에 "삼성측의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게 전자업계의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