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북상, 부산영화제에 불똥…해운대 야외행사 변경·취소 속출

입력 2013-10-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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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해운대 야외 행사가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으로 취소, 변경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8일 ‘주요행사일정의 시간 및 장소 변경·취소에 대한 공지’를 통해 “8일 밤부터 9일 오전, 부산 남동쪽 해상으로 북상하는 태풍 다나스로 인해 8일부터 해운대 비프빌리지(파빌리온)에서 예정되었던 모든 주요행사는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 비프힐 1층 관객라운지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상일 감독, 와타나베 켄, 야기라 유야의 오픈토크는 8일 오후 3시 영화의 전당 비프힐 1층 관객라운지로 시간과 장소가 변경됐고, 임권택과 임권택의 배우들 오픈토크, 임권택 핸드프린팅, ‘친구2’·‘사이비’·캐나다 감독들·한국단편 등의 무대인사, 토크의 장소가 모두 관객라운지로 변경됐다.

또 9, 10, 11일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권순관, 소란, 옥상달빛의 공연은 모두 취소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나스는 이날 오후 서귀포 동쪽해상을 지나 밤에는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선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최대 풍속 25~30m안팎의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나스의 중심기압은 945헥토파스칼(hPa)이며 중심부근에서 초속 45m(시속 162km)의 강풍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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