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각 결혼 소감 "드디어 한 여자의 남자가 된다"

입력 2013-10-0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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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
가수 허각(28)이 결혼 소감을 밝혔다.

허각은 3일 오후 서울 역삼동 라움에서 열린 결혼식 기자회견에서 "제가 드디어 한 여자의 남자가 돼서 장가를 가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허각은 "아침에 메이크업 받으러 갈 때까지만 해도 스케줄 가는 것 같고 많이 긴장하지 않았다. 막상 식장에 오니까 긴장되고 떨리기도 한다"면서 "제가 가서 아쉬워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어쩔 수 없다. 오늘 제가 간다. 결혼은 하지만 앞으로 계속 여러분들 앞에서 노래하는 사람으로 좋은 노래 들려드리겠다"라고 털어놨다.

허각의 예비신부는 요가강사로 허각이 중학생 시절 만난 첫사랑이다. 두 사람은 2년여 간의 교제 끝에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허각은 지난달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이날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 지인들만 초대해 오후 6시30분부터 비공개로 열린다. 주례는 허각과 예비신부가 함께 다니는 교회의 장사무엘 목사가 맡았다. 사회는 허각과 절친한 MC 딩동이 맡았고 축가는 허각의 쌍둥이 형인 허공과 가수 존박이 부른다.

한편 허각과 예비신부는 허각의 고향인 인천에 신혼집을 마련했다. 신혼여행은 허각의 스케줄로 인해 잠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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