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 페이스북, 모바일 광고 강화

입력 2013-10-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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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블룸버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모바일 광고 옵션을 넓히면서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새로운 모멘텀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회사는 이미 설치된 앱에서 사용자의 활동을 유도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시장조사기관 로컬리틱스의 조사에 따르면 모바일앱을 다운로드 한 사람 중 3분의 2가 앱을 1~10번 정도만 열어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꾸준히 앱을 이용하는 충성고객은 드물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 측은 “앱 개발업체들이 최근 이용자들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적극적으로 앱 이용을 하는 이용자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사용자가 광고 클릭 시 광고주 앱에 대해 쇼핑·게임·음악재생 등과 같은 특정 작업들을 유도해 앱 이용 횟수를 늘릴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8월 ‘모바일앱인스톨광고’를 선보였다. 이 광고 프로그램은 이용자가 광고를 클릭하면 그 앱을 설치할 수 있도록 구글과 애플의 앱 스토어로 연결해준다. 광고비는 이용자가 클릭할 때마다 지급되는 방식이다.

모바일앱인스톨광고의 광고주는 1분기 3000개 업체에서 2분기 8400업체로 늘어나 2013년 상반기에만 3배가 증가했다.

이에 대해 피보탈리서치의 브라이언 비저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광고가 페이스북 전체 광고 수입에서 차지하는 아직 크지 않지만 ‘매출 성장의 핵심’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광고와 달리 이용자들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페이스북의 인스톨광고는 기존 페이스북 광고를 구매하지 않았던 광고주에게도 상당히 매력적인 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비저는 이어 “페이스북이 새로운 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주가 추이. 10월1일 50.42달러.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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