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서 남주나' 첫 방송… 현실성+따뜻함 갖추며 출발

입력 2013-09-2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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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MBC 새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극본 최현경, 연출 김남원 최병길)가 현실을 반영하며 출발했다.

28일 오후 첫 방송된 ‘사랑해서 남주나’는 황혼 커플과 젊은 커플의 이야기를 동시에 선보이며 우리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그려냈다.

미주(홍수현)와 재민(이상엽)은 다른 드라마의 연인들과 달리, 등장부터 티격태격했다. 은행 계약직 여직원 미주와 변변한 직장을 갖지 못한 취업 준비생 재민은 현실에 둘러싸여 갈등을 빚어냈다.

퇴직한 아버지 현수(박근형)는 억척스런 반찬가게 주인 순애(차화연)을 만나 ‘황혼 로맨스’를 예고했다. 세상살이에 치인 유진(유호정)과 그런 아내의 사랑을 갈구하는 성훈(김승수) 부부도 눈길을 끌었다.

‘사랑해서 남주나’는 인생의 황혼기에 재혼을 꿈꾸며 새로운 사랑과 인생을 시작하게 되는 정현수(박근형)와 홍순애(차화연)의 이야기와 이들의 아들과 딸인 재민(이상엽)과 미주(홍수현)의 이야기를 담은 가족 드라마다. 황혼 재혼이란 색다른 소재를 선택해 자극적인 내용 대신 잔잔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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