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닛케이, 0.76% ↓…미국 의회 부채 상한선 증액 논쟁 우려

입력 2013-09-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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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25일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의회의 부채 상한선 증액 협상을 두고 민주·공화 양당간의 대립이 심화하면서 증시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76% 하락한 1만4620.53에, 토픽스지수는 0.3% 내린 1211.15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41% 떨어진 2198.51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0.2% 하락한 8283.90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1.05% 떨어진 1만9711.03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09% 하락한 3208.73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3163.53으로 전일보다 0.07% 내렸다.

미국 정부는 오는 30일까지 연방정부의 부채 상한선 증액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야 기술적 디폴트(부채불이행) 사태를 막을 수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2009년 미국 정부의 부채 한도 논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확산하면서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이르면 10월 출구전략을 이행할 수 있다는 전망 역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일 연준이 연내 출구전략을 실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토 히커루 다이와증권 선임 애널리스트는 “미국 정치권의 이견은 투자심리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일본증시는 엔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0.1% 하락한 98.61엔에 거래되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고마쓰가 2.57% 급락했다. 어드반테스트는 0.56% 내렸다.

미쓰이화학은 4.8%, NTT데이터는 7.8% 각각 떨어졌다.

중국증시는 중국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하락했다.

뉴욕 소재 민간경제조사연구소인 중국베이지북인터내셔널이 전일 발표한 베이지북에 따르면 이번 분기 제조업과 운송업의 경기회복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나반케는 2.23% 떨어졌고 폴리부동산은 2.21%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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