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미국 재정 불확실성에 엔화 강세…달러·엔 98.72엔

입력 2013-09-2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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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25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재정 불안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엔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0.03% 내린 98.72엔에 거래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132.88엔으로 0.11% 내렸다.

주요 10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거의 변동이 없는 1014.38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상원은 이날 연방정부 폐쇄를 막기 위한 새해 임시 예산안 본회의 상정 여부를 묻는 표결에 들어간다.

예산안을 둘러싸고 여야 그리고 행정부가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달 말까지 예산합의를 끌어내지 못하면 연방정부가 문을 닫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앞서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은 다음 달 1일부터 연방정부가 폐쇄되는 일을 막으려고 12월15일까지 현재의 재정지출을 유지하도록 하는 임시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오바마 행정부가 주력하고 있는 건강보험 개혁안 ‘오바마케어’ 관련 예산은 모조리 빼 버렸다.

션 캘로우 웨스트팩뱅킹그룹 선임 환율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엔을 여전히 안전자산으로 보고있다”면서 “미국 연방정부 폐쇄 위기와 재정 협상 난항 등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로는 달러 대비 가치가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5% 떨어진 1.346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 정책위원인 옌스 바이트만 분데스방크 총재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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