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코, 할인점 최초로 태블릿 사업 나서

입력 2013-09-2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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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치 태블릿 허들 공개, 가격 20만5000원

▲유통업체 영국 테스코가 대형 할인마트 업체로는 최초로 23일(현지시간) 태블릿 컴퓨터 '허들'을 선보이며 태블릿PC 시장에 진출했다. 블룸버그

영국의 세계적인 유통업체 테스코가 대형 할인마트 최초로 태블릿컴퓨터 사업에 진출했다고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테스코는 자체 개발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7인치 태블릿컴퓨터 ‘허들’(Hudl)을 공개하고 오는 30일부터 영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허들’은 테스코 고객에 특화한 저가형 태블릿 제품으로 판매 가격은 119파운드(약 20만5000원)로 책정됐다. HD 액정화면과 1.5㎓ 프로세서, 16기가(GB) 메모리를 내장해 기존의 저가형 제품보다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드로이드의 기본 기능 외에 별도의 런처버튼을 통해 쇼핑몰에 접속하거나 테스코가 운영하는 영화와 음악 등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회사는 한국 등 해외 매장에서 허들을 판매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FT는 올해 들어 말고기가 섞인 소고기 패티로 유럽내에서 파문이 일었던 이른바 ‘말고기 스캔들’을 비롯해 여러 이유로 부진을 겪던 테스코가 디지털 시대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고 평가했다.

필립 클락 테스코 최고경영자(CEO)는 “허들은 온 가족이 가격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정보기기로서 편리하고 통합된 정보활용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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