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닛케이, 2.5%↑…일본·중국 지표 개선

입력 2013-09-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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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3.39% ↑

아시아 주요 증시는 9일 급등했다.

도쿄가 2020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데다 중국의 8월 수출이 예상을 웃도는 증가폭을 보이는 등 호재가 겹쳐 증시를 끌어올렸다.

일본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개선된 것도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5% 급등한 1만4205.23에, 토픽스지수는 2.2% 뛴 1173.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39% 급등한 2212.51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3% 오른 8192.11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오후 4시 현재 1.33% 뛴 1만9232.30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21% 오른 3085.23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2712.64로 전일보다 0.40% 상승했다.

전일 발표된 중국의 8월 무역지표는 예상을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 성장이 안정화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마크 리스터 크레이그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리서치책임자는 “중국의 지표가 경제가 안정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도쿄가 2020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관광과 성장을 이끌어 일본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일본증시는 2분기 GDP 성장률이 개선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일본의 2분기 GDP는 연율 3.8%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잠정치 2.6%를 웃도는 것이다.

특징종목으로는 올림픽 유치로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되는 건설업체인 가지마가 9.70% 급등했다. 부동산업체 미쓰이후도산은 6.36% 올랐다.

중국증시는 이날 경제지표 호조와 증권당국의 금융권 자본규제 완화 소식 등에 힘입어 급등했다.

국가통계국은 이날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올해 물가 안정 목표인 3.5%를 밑도는 것이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전일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문에서 “중국은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을 밟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아시아 각국은 제2의 외환위기를 겪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농업은행은 4.3%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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