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국인 ‘사자’에 1900선 탈환

입력 2013-08-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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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적극적인 ‘사자’에 힘입어 1900선을 탈환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3.02포인트(1.22%) 오른 1907.5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1900선 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 19일(종가. 1917.64) 이후 2주만의 일이다.

전일 뉴욕증시가 서방 국가의 시리아 공습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급등에 따른 에너지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는 소식에 이날 코스피지수는 7.51포인트 뛴 1892.03으로 개장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들이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오후들어 기관도 매수로 전환하면서 힘을 보탰다. 그러나 개인은 장내내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23억원, 663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5147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657억원, 비차익거래 1653억원 순매수로 총 2311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전 업종이 올랐다. 기계(2.36%), 보험(2.27%), 전기전자(2.04%), 금융(2.03%) 등이 2% 이상 뛰었고 전기가스(1.91%), 종이목재(1.76%), 증권(1.55%), 은행(1.34%), 제조(1.25%), 비금속광물(1.07%), 화학(1.07%) 등도 저가매수 세가 유입됐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호조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러브콜’에 닷새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144만원을 넘어섰고 현대모비스(2.03%), 삼성생명(2.93%), 한국전력(2.53%), KB금융(2.49%), 삼성화재(2.99%) 등도 선전했다. 반면 현대차(-0.42%), 기아차(-0.62%), SK하이닉스(-0.90%), SK텔레콤(-0.23%)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분할 재상장돼 첫 거래를 시작한 네이버는 시초가(46만원) 대비 2만원(4.35%) 뛴 48만원을 기록한 한면 NHN엔터은 시초가(14만9500원) 대비 하한가(-14.72%)로 주저앉았다.

상한가 8개 종목을 비롯한 56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246개 종목이 내렸다. 69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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