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내달 2일 컴백…버스커버스커, 2집 발매 후 콘서트
대중성과 스타성을 겸비한 대형 가수들이 긴 공백을 깨고 속속 가요계로 컴백한다. 아이돌 그룹부터 월드 스타까지, 다양한 가수들이 보여줄 음악의 향연이 9월 내내 쉴 새 없이 이어질 예정이다.
먼저 걸그룹 카라가 9월 컴백의 포문을 연다. 남장 콘셉트의 재킷 이미지 등으로 화제를 모은 카라는 다음달 2일 정규 4집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 활동을 시작한다. 타이틀곡 제목은 ‘숙녀가 못 돼’로 지난해 인기를 모은 ‘판도라’에 이어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1년 만의 컴백인 만큼 국내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최대한 길게 활동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내 활동 후 카라는 오는 10월 8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를 시작으로 총 1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일본 아레나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봄을 ‘벚꽃엔딩’으로 물들였던 그룹 버스커버스커는 9월 정규 2집 발매 소식으로 많은 음악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탁월한 아날로그 감성으로 음원은 물론 음반까지 대박을 내며 대형 가수로 자리매김한 버스커버스커는 음악 활동 외에 그동안 별다른 방송 노출이 없었다. 대신 오는 10월 3일 부산 벡스코를 시작으로 20일 대구 엑스코, 11월 1~2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앨범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다시 음악으로 소통에 나선다. 소속사 청춘뮤직은 “최고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라며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오는 25일 종영을 앞둔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활약한 아이유는 9월 말께 본업인 가수로 돌아온다. 2012년 5월 발매한 싱글 앨범 ‘스무 살의 봄’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현재 앨범 막바지 작업에 돌입한 아이유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슈퍼주니어 은혁과의 스캔들과 연기력 논란 등으로 이미지에 적잖은 타격을 입은 아이유가 이번에는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국제가수’ 싸이는 9월 발매를 목표로 앨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강남스타일’, ‘젠틀맨’을 함께 만든 작곡가 유건형과 작업 중인 싸이는 지난달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3곡이 이미 완성됐다”고 밝혀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전 세계 동시발매 예정인 이번 앨범을 통해 싸이가 다시 한번 글로벌 히트곡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