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젤 번천(33)이 지난해 가장 수입을 많이 올린 모델에 선정됐다고 19일(현지시간)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보도했다.
브라질 출신의 번천은 지난 6월까지 1년 동안 총 4200만 달러(약 468억 원)를 벌어들여 유명 모델 중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다. 그는 모델 활동뿐 아니라 자신의 이름을 딴 각종 브랜드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유명 신발회사 그렌덴과 파트너십을 맺고 출시한 샌들 라인이 성공하면서 큰 수입을 올렸다. 특히 브라질 소매·유통 사업이 활발해지고 있어 번천의 수입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미란다 커(30)는 72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려 2위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400만 달러로 7위를 기록한데 이어 1년 만에 순위가 5계단 상승했다. 호주 출신의 커는 2007년 유명 란제리 브랜드 빅토리아시크릿의 모델로 활약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그는 패션 브랜드 망고와 호주 항공사 콴타스와 모델 계약을 체결해 활동폭을 넓히고 있다. 3위는 600만 달러를 기록한 아드리아나 리마가 이름을 올렸고 케이트 모스(570만 달러) 중국 출신 리우웬(430만 달러)이 각각 4~5위를 기록했다.
지난 1년간 최고 보수를 기록한 모델 10명 모두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까지 1년간 뷰티와 패션업계에서 체결한 계약과 화보 촬영·홍보대사·개인 사업 등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입을 합산해 추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