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푸드, 머독 CEO 인수 제안 동의…인수가 12.1억 달러

입력 2013-08-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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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푸드가 데이비드 머독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독 CEO는 돌푸드를 인수하는 데 12억1000만 달러, 주당 13.50달러를 제안했다. 이는 지난 6월 제안가인 주당 12달러에서 13% 오른 것이다.

머독은 1985년부터 2007년까지 CEO를 역임했으며 지난 2월 복귀했다.

그는 2003년 돌푸드를 인수해 상장을 폐지한 바 있다.

그는 상장기업들이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야만 한다는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상장폐지를 실시한다는 목표다.

돌푸드는 지난해 매출이 감소한데 이어 올해 1130만 달러의 순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돌푸드는 지난해 유럽부문 사업을 매각하고 북미시장의 바나나 가격이 하락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머독 CEO는 이번 인수를 위해 도이체방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을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돌푸드의 주가는 이날 5.31% 급등한 13.49달러에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0.07% 하락했다.

돌푸드의 주가는 올들어 머독 CEO의 인수 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32% 올랐다.

돌푸드는 162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라틴아메리카와 동남아시아에서 바나나 파인애플 등 신선 과일과 야채를 생산해 90개 이상 국가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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