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IEC 국제 안전표준 적용, 제품에 내재된 위험요소들 사전 배제
세계적 권위의 안전규격 인증기관 UL은 프린터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신제품 A3 모노 복합기(K2200 시리즈)에 IEC 62368-1 인증을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UL은 그동안 IEC 62368-1 규격 개발에 적극 참여해왔다. 기존 규격이 제품별 고정된 성능과 기능에 대해 규정 위주의 안전 승인이 이루어졌다면, 새 IEC 규격은 ‘위험기반 안전규격’이라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최종 사용자에게 파급될 수 있는 위험성이 무엇이고 제품이 이를 어떻게 보호하는지를 규정하고, 제품이 가질 수 있는 위험요소들을 사전에 배제함으로써 제품을 안전하게 설계하고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삼성전자는 프린터 제품으로는 세계 최초로 IEC 62368-1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복합적인 기능과 성능을 제공하는 신제품에 대한 전방위 안전성을 확보하게 됐다.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안전상의 위험요소를 발견할 수 있어, 제품 출시 기간 단축과 함께 기준에 부합하는 다양한 성능 옵션을 제공하는 보다 효율적인 제품 설계가 가능해졌다.
삼성전자 프린팅 사업부 개발팀 김우석 상무는 “이번 IEC 인증 획득은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성능과 안전 모두를 만족시키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당사의 의지와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프린터 제품 혁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기 위한 시도들이 UL로부터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UL코리아 황순하 사장은 “새로운 접근 방식의 IEC 규정을 삼성전자가 앞서 적용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빠르게 변화하는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안전한 제품 설계 및 개발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