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중ㆍ미 닭고기 분쟁서 미국 손 들어줘

입력 2013-08-0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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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닭고기 관세 부과 부당”

세계무역기구(WTO)가 중국과 미국의 닭고기 분쟁에서 미국의 손을 들어줬다.

WTO는 2일(현지시간) 중국이 미국산 쇠고기에 반덤핑관세와 상계관세를 부과한 것은 협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판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은 60일 이내에 관세 부과를 철회하거나 항소해야 한다.

마이클 프로맨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WTO 회원국은 협정을 엄격히 지켜야 한다”며 “우리는 이번 승리가 미국 수출업체들에 악영향을 주는 다른 규정 위반 시도를 약화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는 WTO 보고를 면밀히 보고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은 전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10년 미국산 닭고기에 최고 105.4%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미국은 2011년 9월 WTO에 이를 제소했다.

USTR은 관세 부과 이후 대중국 닭고기 수출이 80%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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