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2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고용지표가 부진했으나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가 대체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인식에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줄어들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부문에서 이날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0.05% 떨어진 온스당 1310.5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이번주에 0.9%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월간 고용보고서에서 지난 7월 실업률은 7.4%를 기록해 전월의 7.6%에서 하락했다.
실업률은 지난 2008년 12월 이후 4년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비농업 고용은 16만2000명 증가에 그쳐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8만5000명을 크게 밑돌았다. 또 지난 6월 비농업 고용도 종전 19만5000명에서 18만8000명으로 조정됐다.
톰 파워 RJ오브라이언앤드어소시에이츠 선임 상품 브로커는 “이번주 초 나온 경제지표는 회복을 가리키고 있어 달러 강세와 함께 금값에 압박을 줬다”면서 “오늘 지표는 금에 긍정적이나 방향을 바꿀 만큼 충분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