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두 10억 달러 회사채 발행

입력 2013-08-01 08:43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중국 기업으로는 2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아시아 채권시장 회복 기대 커져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바이두가 10억 달러(약 1조1200억원) 규모의 5년물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나스닥에 미국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상장된 바이두는 지난해 11월 중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채권시장에서 회사채를 발행해 15억 달러를 조달했다.

이날 바이두 회사채 발행금리는 3.29%로 5년물 미국채보다 금리가 190bp(bp=0.01%) 높다고 FT는 전했다.

바이두의 회사채 발행은 중국 기업으로는 2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또 지난 5월 이후 중국 기업 중 두 번째로 달러 표시 회사채를 발행한 것이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지난 5월 처음으로 출구전략을 시사하면서 2개월간 아시아 정크본드시장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으며 투자등급채권 거래규모도 반토막났다.

그러나 앞서 지난달 29일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폴리부동산이 5억 달러 규모의 5년물 회사채를 발행하고 바이두도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면서 아시아 채권시장 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