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2018년 12월까지만 아날로그TV 신호를 송출하고 2019년부터는 디지털TV를 전면 도입할 예정이라고 3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브라질 통신부 관계자는 “오는 2015년부터 4년간 지역별로 아날로그TV를 종료할 것”이라며 “디지털TV 전면 도입을 위해 최대 40억 헤알(약 1조96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지난 2006년 일본 디지털TV 방식인 ISDB기술을 기본으로 자국 디지털TV 기준인 ISDB-T를 개발했다.
당초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 이전에 전국에 디지털TV 방송 시스템을 갖추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개최에 맞춰 디지털TV를 전면 도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디지털TV 보급이 늦춰지면서 전면 도입 시기도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