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수출업체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0원 내린 달러당 1111.1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1.7원 내린 달러당 1114.4원에 개장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당분간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면서 글로벌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연준이 한동안 양적완화를 유지할 것이라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 등으로 달러화는 약세를 보인 반면 위안화, 호주 달러 등 아시아 통화는 강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이어 “국내를 보면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의 LNG운반선 2척 수주 소식, 외국인 순매수 등의 영향으로 환율은 마감장에서 낙폭을 키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