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6일 삼성물산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된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7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조동필 연구원은 “삼성물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원, 99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상사 부문 매출이 감소한데다 건설 부문의 원가율 부진도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올해 하반기 이후에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상반기 수주가 연간 목표치의 76%에 육박하고 있고 6조4000억원 규모의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도 하반기에 5000억원 정도 매출이 인식될 것”이라며 “화성 17라인 반도체 공사 기성 본격화도 건설 부문 원가율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