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창업레이더] 성공 창업,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기초를 다져라

입력 2013-07-2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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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는 브랜드를 살펴 보면 그 곳만의 대표 아이템이 있다. 차별화된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스토리를 통해 성공 창업의 비밀을 알아본다.

최근 들어 실내 환경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관련 업체는 손에 꼽힌다. 이러한 환경에 맞춰 ‘실내 환경’ 정비에 대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고유 아이템으로 내세운 기업들이 있다.

반딧불이는 새집증후군, 아토피 유발 환경 등 유해 실내 환경에 대한 케어 서비스를 진행한다. 오존 공법을 이용해 미세먼지와 화학적 유해물질을 제거한다. 이를 통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고 각종 알레르기성 질환과 천식 등의 질병을 예방해준다. 임산부와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

또 다른 브랜드 핸디페어는 곰팡이 제거, 가전기기 청소 등 실내 환경을 깨끗이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와 건축 시공에 이르기까지 보다 폭 넓은 환경 조성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비스 범위가 넓어 살림살이에 서툰 주부들이 자주 찾는다.

외식 업계에도 이와 같은 ‘시그니처 아이템’을 갖춘 브랜드들이 강세다.

‘오늘통닭’은 닭을 통째로 튀긴 옛날식 통닭을 내세운 브랜드다. 36년간 이어져 온 역사는 아이템에 브랜드의 고유함을 더한다. 통닭은 테이블에 나가기 직전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나간다.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부드러운 진짜 통닭의 맛을 볼 수 있다.

치킨매니아는 치킨과 새우, 떡을 함께 맛볼 수 있는 ‘새우치킨’으로 두터운 마니아 층을 양산하고 있다. 블로그와 인터넷 게시판을 타고 새우치킨 시식 후기가 이어지면서 자체 홍보 효과를 내고 있는 것. 이를 통해 치킨매니아의 ‘새우치킨’은 가장 기본적인 메뉴인 후라이드 치킨보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는 메뉴로 자리잡았다.

소갈비 전문점인 1.4갈비살의 시그니처 아이템은 브랜드 이름에서부터 드러난다. 바로 4만2000원에 제공하는 양념 소갈비살 1.4kg이다. 푸짐한 양과 입에 착착 감기는 맛 덕분에 연인부터 가족단위 손님들까지 다양한 고객층이 찾는다. 고기류를 제외한 외부 음식 반입이 가능하므로 소갈비와 잘 어울리는 각종 부재료를 원하는 대로 먹을 수 있다.

이름에 브랜드의 컨셉을 담는 곳이 또 있다. 수프와 베이글을 테이크 아웃 할 수 있는 ‘수프앤베이글’이 그곳이다. 다양한 수프 메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베이글과 크림치즈의 종류도 일반 베이커리보다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세트메뉴도 준비돼 있기 때문에 직장인들과 학생들의 식사 대용 음식으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점프노리는 기존 키즈카페와 방방 놀이터의 장점만을 결합해 만든 신개념 놀이공간이다. 아이들과 부모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을 염두에 두고 구성했기 때문에 고유의 컨셉이 잘 살아있다. 트램폴린을 활용한 놀이공간은 안전을 고려해 모서리와 벽면을 둥글게 처리했다. 보호자 쉼터 격인 카페 공간에서는 다양한 건강 메뉴를 판매해 고객들의 입맛까지 만족시켰다.

창업전문가들은 예시 브랜드들처럼 “브랜드 컨셉이 잘 살아있는 고유 아이템이 중요하다”며 “시그니처 아이템을 잘 살린다면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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