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남재준 ‘NLL 대화록 증발’ 미리 안 것 아니냐”

입력 2013-07-2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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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1일 남재준 국정원장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사태를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정원 국조특위 민주당 정청래 간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국정원이 국가기록원에 대화록 문건이 없다는 것을 미리 알지 않았는지 하는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정 의원은 “남 원장이 당시 국정원에서 생산한 것이 진본, 원본이라고 계속 주장했으며 대통령기록관에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아느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위원들이 ‘국가기록원에 있는 것과 똑같은 내용인데 대통령 지정기록물을 유출한 것 아니냐’고 추궁하자 남 원장은 “국정원에 보관하는 것이 원본이고 국가기록원에 있는지 없는지 나는 모른다고 답했다”고 정 의원은 전했다.

정 의원은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혹시 국정원에서 대통령기록관에 그 문건이 없는 것을 미리 알지는 않았는지 하는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모든 일련의 미스테리에 가까운 이 사건에 대해서도 국조특위에서 철저하게 그 진상을 파헤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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