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참의원 선거 앞두고 엔화 강세 …달러·엔 100.00엔

입력 2013-07-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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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19일(현지시간) 엔화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가운데 최근 약세에 대한 반발 매수로 엔화가 상승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10분 현재 0.43% 떨어진 100.00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21% 하락한 131.37엔을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는 엔화의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예정된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의 압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아베노믹스’로 불리는 아베 총리의 경제 정책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국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그레그 깁스 수석 외환 투자전략가는“과감한 통화정책·확장적 재정정책·규제완화를 통한 투자촉진이라는 아베노믹스의 세가지 화살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아베 총리에게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경기부양책을 강화하는 데 힘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달러 가치는 유로 대비 떨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0.22% 상승한 1.313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은 하원에 이어 전날 상원 은행위원회에서도 낮은 인플레이션 위험성을 지적하며 높은 수준의 경기부양책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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