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이 위기 극복을 위해 경영 및 사업 방식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한다.
태광산업은 앞으로 2주간 서울 중구 장충동 본사에서 하루에 한 품목씩 경영 현황을 분석하는 ‘품목별 사업진단 회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태광산업은 이번 회의를 통해 사업부문별 실적을 면밀히 점검한 후, 부진한 부분은 원인을 찾아 개선하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목표를 달성하거나 초과한 부분에 대해서는 성공 요인을 분석해 다른 사업분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1950년 창업 이래 2001년 파업으로 인한 적자 발생 이후 지난해 사실상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올해 1분기도 적자 상태가 이어지는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품목별 사업진단 회의는 개별 제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겠지만, 바라보는 시각이나 관점에 변화를 줘 새로운 방식의 경영 기법을 모색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며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 등 미래 사업 전략에 대한 검토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최중재 사장이 직접 주재하며, 각 사업 분야의 본부장, 사업부장, 공장장, 영업팀장들과 인사· 기획·홍보·감사 등 지원 부서의 임원들도 함께 참석, 전사적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