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니 만나보니]“디즈니랜드 뛰어 넘겠다” 유석준 삼성에버랜드 엔터테인먼트그룹장

입력 2013-07-16 10:48수정 2013-07-1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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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엔터테인먼트는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공연과 이벤트, 문화 뒤에 ‘산업’이라는 단어를 덧붙이는 것도 어색하지 않다. 그만큼 투자규모가 커졌고 이로 인한 결과와 파급효과도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 됐다.

삼성에버랜드 역시 마찬가지다. 유석준 에버랜드 엔터테인먼트그룹장(부장)은 이 같은 공연문화의 중심에 서 있다. 그는 에버랜드의 이벤트와 공연, 퍼레이드 모두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총책임자다. 에버랜드에 들어서는 순간, 우리가 보고 즐기며 감동받는 모든 것들이 그의 머릿속에서 나오는 셈이다.

장맛비가 촉촉하게 적셨던 7월 초, 에버랜드에서 그를 만났다.

“에버랜드 엔터테인먼트그룹은 총 5가지 부분으로 나눕니다. 음향과 제작, 기술, 지원, 운영파트에 총 350여명이 투입됩니다.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 하는 일인 만큼 공연과 이벤트가 매일매일 항상 달라집니다. 관리자가 이 모든 것을 ‘모니터링’해야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죠.”

그는 1995년에 입사해 근속 20년을 앞두고 있다. 처음 그의 손에서 시작해 현재 대표 이벤트로 자리잡은 것이 ‘스플레쉬 퍼레이드’, 이른 바 물폭탄 이벤트다.

그의 하루는 축제로 시작해 축제로 마감한다. 언뜻 ‘꽤나 즐거운 직업’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고민의 연속이다. 각 계절별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짜내야하고, 매일 이벤트의 진행상황도 살펴야 한다.

그는 앞으로 공연에 나서는 사람, 뒤에서 묵묵히 이를 지원하는 사람 나아가 공연을 보는 사람까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우리의 축제문화나 공연은 이미 세계적입니다. 퍼레이드 연기자의 역량이나 정교함도 많이 발전했습니다.”

조만간 그는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깜작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귓뜸으로 전해들은 내용 역시 깜짝 놀랄 만한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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