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與 NLL대화록 열람 보이콧에 “예정대로 진행”

입력 2013-07-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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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2일 홍익표 원내대변인의 ‘귀태’ 발언을 문제삼아 새누리당이 NLL대화록 열람 일정을 전면 보이콧 한 데 대해 “국회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는 이날 오전 국가기록원을 방문해 정상회담 대화록을 열람하기 전 핵심 키워드 7개로 자료를 검색해 목록을 열람하기로 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전날 민주당 홍 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을 ‘태어나지 않았어야 할 사람’이라는 뜻의 ‘귀태(鬼胎)’의 후손이라고 비유한 것을 문제 삼아 자료 열람일정을 취소했다.

민주당은 여당의 열람 취소소식이 전해진 뒤 비공개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는 굉장히 어려운 결정이었다. 3분의 2 동의 얻어야 가능한 상황이었고, 여야 합의로 한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전혀 근거없는 이유를 대면서 오늘 일정을 일방 취소했다.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또 “여당에게 일정을 예정대로 할 것을 요구하고, 민주당 의원 만이라도 국가기록원에 가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열람 위원인 박범계 의원도 “이 사안(귀태발언)과 대화록 열람은 완전 별개다. 대화록 열람은 당연히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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