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호조에 사흘째 상승…다우 1만5000선 회복

입력 2013-06-28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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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사흘 연속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호조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고위관계자들의 양적완화 지지 발언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4.35포인트(0.77%) 상승한 1만5024.4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5.64포인트(0.76%) 오른 3401.86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9.94포인트(0.62%) 상승한 1613.20을 기록했다.

이날 노동부는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9000건 줄어든 34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주보다 9000건이나 줄어든 수치지만 시장의 전망치 34만5000건에 약간 웃돌았다.

이날 상무부는 5월 개인 소비지출이 전달보다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4월 0.3% 감소에서 한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시장의 전망치에도 부합했다. 인플레이션 상승분을 고려하지 않은 실질 소비지출도 0.2% 증가하며 전달 0.1%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개인 소득도 0.5% 증가했다.

이날 발표된 부동산 지표 호조도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5월 잠정주택 판매지수가 지난 4월 대비 6.7% 상승한 112.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망치인 1.0% 상승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것이며 지난 2006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NAR는 올해 평균 주택 가격 전망을 19만 달러에서 19만50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연준의 고위관계자들의 양적완화 지지 발언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윌리엄 C.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는 뉴욕에서 열린 강연에서 “고용시장과 경기 회복세가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전망에 우호적이지 않다” 며 “연준의 양적완화는 좀 더 지속될 것” 이라고 말했다.

제롬 포웰 연준 이사도 “단기 기준금리에 대한 선도거래와 선물거래 시장의 경우 연준의 의도나 연준이 제공한 전망에서 훨씬 벗어나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양적완화 지지를 우회적으로 나타냈다.

특징 종목으로는 금융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JP모건은 1.2%, 씨티그룹은 1.4% 각각 상승했다. 부동산지표 호조에 주택 건설업체 D.R호튼은 3.8% 급등했다. 타임워너케이블은 4.4%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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