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영 20년 기술 한 눈에… 삼성 이노베이션 포럼 개최

입력 2013-06-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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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자가 지난 20여년의 기술 역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한다. 특히 시장에서 외면받았던 낮은 품질의 제품까지 전시, 당시 이건희 회장이 내세웠던 '위기론'의 당위성도 내보인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 20여년의 기술 역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규모 제품 전시회를 연다.

삼성전자는 혁신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인 ‘삼성 이노베이션 포럼’을 삼성 신경영 20주년인 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내달 9일까지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신경영의 도화선이 됐던 20년 전 제품을 선보인다. 당시 싸구려 취급을 받았던 삼성의 VTR부터 소비자의 외면을 받았던 TV, 금형이 잘못돼 플라스틱 모서리 부분을 칼로 잘라내 공급했던 냉장고 등 품질 문제에 직면했던 제품을 전시한다. 삼성이 감추고 싶었던 당시 제품을 다시 내보이는 것은 신경영 선언 당시의 위기감을 다시 한 번 재현하기 위해서다.

전시회의 중심은 삼성전자의 주축인 소비자가전(CE), IT모바일(IM) 부문의 미래상이다. 또 부품(DS) 부문은 1993년부터 세계 시장에서 1위를 지켜온 메모리반도체 사업의 역사와 스마트폰용 최신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의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를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주요 사업부 직원들이 강연자로 나서 도전과 혁신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세미나도 준비한다. 삼성전자과 함께 혁신의 역사를 만들어 온 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삼성정밀소재 등 계열사도 전시·세미나 행사에 동참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금의 초 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도움을 준 고객과 협력사도 행사에 초청할 방침이다.

전시회는 7일부터 삼성전자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작한 뒤 27일부터 일반고객과 단체, 협력사 등에 공개한다. 참관을 원하는 이들은 오는 10일부터 포럼사이트(www.2013samsungforum.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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