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괴물쥐 피해 급증...뉴트리아 "사람 손가락도 절단" 제주도에도 출몰

입력 2013-06-04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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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괴물쥐 피해 급증 뉴트리아.

'낙동강 괴물쥐'로 불리는 뉴트리아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가운데 제주도에서도 뉴트리아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립산림과학원 연구팀 관계자는 “제주도에서도 뉴트리아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뉴트리아는 눈이 쌓인 산간지역 습지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목장 주변에서 먹이를 찾고 있었다고 한다.

이는 추위에 약하고 늪이나 저수지 같은 대규모 습지에 서식한다는 뉴트리아의 습성과는 다른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낙동강 괴물쥐 피해 급증에 이어 제주도에서 뉴트리아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보기만 해도 징그럽다", "낙동강에 이어 제주도까지... 생존력도 강한가 보네"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뉴트리아는 보통 쥐보다 10배 이상 큰 키를 가졌고 날카로운 이빨은 사람이 물릴 경우 손가락까지 절단될 정도로 위협적이다. 또 천적이 없어 생태계를 위협하는 등 최근 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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