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20억 달러 규모 카타르 지하철공사 수주

입력 2013-05-2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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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은 카타르 철도공사가 발주한 20억 달러(약 2조2614억원) 규모 지하철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SK건설은 이탈리아 업체와 카타르 현지업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시공 일괄계약방식으로 사업권을 따냈다. SK건설 수주 지분은 8억2500만 달러(약 9328억원)다.

이 프로젝트는 카타르 도하 도심과 북부를 잇는 지하철 노선을 시공하는 사업으로, SK건설은 드릴을 활용해 터널을 파는 TBM공법을 활용해 길이 11.69km에 달하는 지하터널 구간과 역사 7개소를 건설한다.

이번 사업으로 도하 시내 중심부와 고층빌딩이 밀집한 웨스트베이 지역을 통과해 현재 신도시 개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루사일 지역을 연결하는 지하철노선이 들어서게 된다.

SK건설 관계자는 "이 구간은 2022년 도하 월드컵 개최 이전에 완공되는 지하철 1단계 공사 중 첫 번째 노선"이라며 "월드컵을 앞두고 대규모 인프라 공사가 계속 발주되고 있는 카타르 뿐만 아니라 새로운 토목공사 시장으로 급부상한 중동지역에서 추가 수주의 유리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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