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이라크 장관단 초청… “사업 영역 확대 합의”

입력 2013-05-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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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균 LS산전 부회장(왼쪽)이 카림 아프탄 이라크 전력부 장관에게 부산사업장 생산 품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LS산전

LS산전이 이라크 사업영역을 스마트그리드와 신재생 에너지로 확대하며 현지 전력 인프라 시장을 선도할 기회를 잡았다.

LS산전은 지난 25일 경기도 안양에 있는 LS타워에서 이라크 전력부 장관단과 최종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에 대한 포괄적 협력에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카림 아프탄 장관은 “이미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LS산전에 대해서는 익히 잘 알고 있었지만, 실제 생산현장 곳곳을 둘러보자 기대보다 2~3배 이상”이었다며 “ 이라크 전력부(MOE)의 모든 사업 분야에 걸쳐 협력해도 되겠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배전제어시스템 센터(DCC) 사업을 통해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시작하긴 했지만 스마트 미터 등 추가 시스템, 태양광과 같은 LS산전의 그린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받고 싶다”며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신경을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자균 부회장은 “2년 간 함께 사업을 해오면서 이미 MOE 실무진들이 실사를 통해 LS산전의 기술을 확인했지만, 장관이 짧은 일정 동안에도 헬기로 이동하며 각 현장을 다시 꼼꼼하게 점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제공 가능한 모든 솔루션을 총 동원해 이라크 전력 인프라가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라크 장관단은 20일 청주사업장을 시작으로, 21일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및 HVDC 실증단지, 22일 부산사업장에 이르기까지 LS산전이 현지에 공급하고 있는 기기, 시스템 생산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또 향후 사업협력 가능성을 검토키 위해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사이트까지 확인했다.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진 이번 방한에는 MOE의 카림 아프탄 장관과 발전, 송전, 배전의 전 분야 최고 책임자들을 포함한 장관단 11명이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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