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에 성공한 스팩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을 승인 받았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5개, 코스닥 8개 등 총 13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키움스팩1호였다. 키움스팩1호는 전거래일대비 375원(15%) 오른 2875원을 기록했다. 키움스팩1호는 진공코팅설비제조업체인 한일진공기계와 합병하기로 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장예비심사 결과 스팩합병상장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아이테스트는 SK하이닉스 후광 기대감에 전거래일대비 320원(14.85%) 뛴 2475원으로 마감했다. 아이테스트는 과거 하이닉스 반도체에서 스핀오프된 회사로서 메모리,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서비스업을 영위하고 있다.
임동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이테스트 고객사는 SK하이닉스 55%, 삼성전자 15%, 후지쯔 등 해외고객사 10%로 구성돼 있다”며 “2분기 D램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모멘텀을 감안해 중장기적으로 접근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아미노로직스(14.83%)는 비천연아미노산 제품을 대량생산한다는 소식에 나흘째 상한가랠리를 이어갔다. 지난 21일 아미노로직스는 비천연아미노산을 하나의 촉매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양산기술인 셔틀시스템을 이용해 비천연아미노산 제품을 국제 시세보다 30~40% 싼 가격에 대량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진흥기업이 건축공사 및 토목공사 관련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플레이위드는 신작게임 흥행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