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상한가]엔·달러 100엔 돌파에 일본기업 ‘아리가또’

입력 2013-05-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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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이 100엔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국내 상장된 일본 기업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3개, 코스닥 12개 등 총 15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SBI글로벌이었다. 일본 금융주인 SBI글로벌은 전거래일대비 60원(14.78%) 오른 466원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00엔을 돌파했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00엔을 넘은 것은 2009년 4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개별 호재에 따른 제약주 선전도 돋보였다. 유유제약이 ‘깜짝 실적’에 전거래일대비 1240원(14.99%) 급등한 9510원을 기록했다.3월 결산법인인 유유제약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7억1824만원으로 전년대비 72.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619억8473만원으로 5.4%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9억8597만원으로 56.5% 증가했다.

서울제약은 ‘큰 손’인 이민주 회장의 에이티넘파트너스가 투자한다는 소식에 전거래일대비 2100원(14.89%) 오른 1만6200원으로 마감했다. 서울제약은 지난 8일 에이티넘팬아시아투자조합을 상대로 보통주 55만7769주를 발행, 7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를 시설 자금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음원서비스 시장 진출 소식에 KT뮤직(14.95)이 이틀째 상한가 랠리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부터 갤럭시S4를 시작으로 '삼성 허브'에 음원 서비스 메뉴 를 추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밖에 지난달 말 무상증자를 단행한 금호종금이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금리인하 호재에 남광토건은 사흘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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