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의 횡포’ 파문에 한 대형 백화점이 계약서상에서 ‘갑·을’ 문구를 없앤다고 나섰다가 온라인에서 된서리를 맞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시점에 말장난을 하자는 건가? 갑·을 문구만 없애면 주종관계가 상생으로 받아들여질 줄 아나 보네”, “갑·을이 계약자·계약 상대자란 명칭으로 바뀐 지 10년이 됐다. 인제 와서 무슨 소리야. 가만히 있으면 욕이라도 안 먹지”, “앞으로는 갑·을 대신 A-B, ㄱ-ㄴ, 이런 식으로 바뀌나?”, “그런 말장난보다 기존 관행이나 좀 바꿔 보시지. 갑·을이 없어지면 병·정이 생길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