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점유율 1위 지켜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대수가 일반 휴대전화인 피처폰을 넘어섰다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시장조사업체 IDC 집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체 휴대전화 판매대수는 4억1860만대로, 이 가운데 51.6%인 2억1620만대가 스마트폰이었다.
캐빈 레스티보 IDC 선임 애널리스트는 “이용자들은 이미 주머니 속의 컴퓨터를 원하고 있다”며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고 문자만 보내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했다.
제조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7100만대를 포함해 총 1억15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으며 스마트폰 시장의 32.7%, 전체 휴대폰 시장의 27.5%를 장악해 두 시장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노키아는 휴대폰을 6190만대(14.8%) 판매해 전체 2위를 차지했다. 노키아 휴대폰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1% 줄어든 것이다.
애플은 아이폰 3740만대(17.3%)를 판매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2위를 기록했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규모이지만 지난해 동기보다 6.6% 늘어나는 데 그친 수치이다.
특히 2009년 이후 애플 아이폰의 전년 동기 대비 판매 성장률이 한자릿수에 그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ID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