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일본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3분의 1 이상

입력 2013-04-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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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2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이 수반할 리스크를 지적하면서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3분의 1 이상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S&P는 이날 보고서에서 “성장회복과 디플레이션 탈출을 위한 이른바 ‘아베노믹스’와 연관된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성공 여부도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아베노믹스는 대담한 통화정책 완화와 성장 촉진을 위한 재정적 노력,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전략 등의 세 가지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 통화정책 완화만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고 나머지는 미진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일본은행(BOJ)은 2년 안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로 끌어올린다는 목표 아래 국채 매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에 달러당 엔화 가치가 100엔대를 향해 하락하고 있고 증시가 거의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다른 개혁이 미진해 아베노믹스가 성공을 거둘지 미지수라고 S&P는 거듭 지적했다.

현재 S&P의 일본 국가 신용등급은 ‘A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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