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액티브X 주의 "무심코 클릭했다간 악성코드 감염"

입력 2013-04-0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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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액티브X 주의보가 발령됐다.

최근 정상적인 사이트를 가장해 가짜 액티브X를 유포하고 악성코드를 심어두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공급 업체인 이스트소프트 측은 지난 4일 특정 사이트를 해킹해 방문객들이 가짜 액티브X를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신종 악성코드 유포 방식은 사용자 대부분이 액티브X 설치창이 뜨면 의심하지 않고 무심코 설치하는 습관을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 심각한 것은 액티브X의 특성에 있다. 액티브X는 사용자가 한번 설치에 동의하면 이후 재동의 없이도 실행되기 때문에 공격자들이 나중에도 언제든지 새로운 악성코드를 배포할 수 있다.

김준섭 이스트소프트 알약개발부문 부문장은 "방문한 사이트에 액티브X 설치 창이 뜨면 무조건 설치하지 말고 설치창에 나타난 배포회사가 실제 액티브X 제조사와 일치하는지 주의 깊게 살펴 봐야한다"고 전했다.

가짜 액티브X 주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짜 액티브X 를 어떻게 알수가 있나?" "혹시 벌써 내 컴퓨터에 깔려있는게 아닌가?" "요즘 우리나라 사이버 안전이 너무 취약해진 것 같다" 등의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