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상한가]대북 리스크 고조에 방산주 ‘완전무장’

입력 2013-04-0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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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개성공단 출경 불허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방산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로봇 관련주들은 새정부 정책 지원 기대감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페코를 비롯한 8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우선 군함용 장비를 생산하는 스페코는 전거래일대비 640원(14.94%) 급등한 492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만에 상한가 재진입이다. 북한의 개성공단 폐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대북리스크가 고조됐기 때문이다.

이날 북한은 “남조선이 못된 입질을 계속하면 개성공단에서 (북한)근로자들을 전부 철수시키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에 스페코를 비롯한 빅텍(14.68%), 퍼스텍(9.96%), 휴니드(6.59%) 등도 급등했다.

윤상직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의 로봇산업 지원 발언에 동부로봇이 전거래일대비 590원(14.99%) 급등한 4525원을 기록했다. 전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경기도 부천산업진흥재단에 입주한 로봇기업을 방문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장관은 “기업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들은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산업간의 융합과 부처간 협력을 통해 중소·중견기업들이 주역이 되는 새로운 로봇시장을 창출하는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에 에이디칩스(3.15%), 유진로봇(2.62%), 로보스타(0.74%) 등 타 로봇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아울러 중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사망자가 또 발생했다는 소식에 파루(14.90%), 이-글벳(15%) 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천일고속(14.85%)도 신세계의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인수 발표에 힘입어 나흘째 상한가랠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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