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에 500억원대 손배소 '맞대응'

입력 2013-03-2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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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LG전자를 상대로 50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걸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냉장고 용량 비교 광고’에 대해 LG전자가 소송을 내자 삼성이 재반격에 나선 셈이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LG전자를 상대로 50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반소(反訴)를 지난 22일 서울남부지법에 제기했다.

이번 소송전은 지난해 8월 삼성전자가 유튜브에 냉장고 용량 비교 광고를 공개하자 LG전자가 100억원대 손배소를 낸 것이 발단이 됐다. 당시 LG전자는 삼성이 자체적으로 진행한 실험을 마치 정부 규격에 따른 것처럼 광고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LG전자가 삼성전자를 비난하는 온라인 광고를 내는 등 공격을 가하자 삼성전자도 이번 반소를 통해 재반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삼성과 LG는 지난해부터 냉장고 용량 광고 소송에 이어 디스플레이 특허 소송까지 소송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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