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협력사와 ‘갑·을’ 관계 없다… 동반성장 앞장

입력 2013-03-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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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경영진과 협력회사 대표들이 지난 6일 LG트윈타워에서 개최된 '2013 LG전자 동반성장 결의대회'에서 100인분의 대형 비빔밥을 함께 만들며 동반성장에 대한 실천의지를 다지고 있다. (왼쪽부터) LG전자 구매센터장 이한상 전무, 창원구매담당 박희찬 상무, COO 김종식 사장, 신성델타테크 구자천 대표, 신성화학 황만익 대표, 우성엠엔피 박찬호 대표, 동양산업 박용해 대표. 사진제공 LG그룹
LG그룹은 중소기업이 함께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LG의 동반성장은 단순히 중소기업 지원을 넘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에 미래 성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해야 한다는 구본무 회장의 강한 정도경영 실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구본무 회장은 평소 “LG에는 협력회사와 갑·을 관계가 없다”, “LG가 협력회사들이 가장 신뢰하고 거래하고 싶은 기업이 되도록 노력해라”, “LG는 기술 및 교육 지원 등을 통해 협력회사가 튼튼한 사업파트너가 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LG는 2010년 발표한 △연구개발(R&D)지원 △장비 및 부품 국산화 △사업지원 △금융지원 △협력회사 소통 강화 등 ‘LG 동반성장 5대 전략과제’를 큰 틀로, LG 각 계열사 별 중소기업과 장기적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전자가 잇달아 동반성장 결의대회 등을 개최하며 동반성장의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LG전자는 최근 100여명의 협력회사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2013 LG전자 동반성장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협력과 혁신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상호 강화할 수 있는 동반성장 전략 및 세부 실행방안을 협력업체들과 논의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동반성장을 위한 5생(生) 정책’을 발표하고 상생경영 강화에 대한 의지를 밝힌데 이어, 지난 2월에는 LG유플러스와 협력회사 직원들로 구성된 상생경영 협의체인 ‘U+ 동반성장보드’를 출범시켰다.

LG이노텍도 지난 2월 34개 협력회사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2013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개최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한 ‘대·중소기업간 공정한 하도급 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4대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공정한 거래를 해 나갈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LG는 올해 초 임직원들이 협력회사를 비롯한 업무 관련자로부터 경조사와 관련된 금품을 일절 받지않는 등 윤리관련 규정도 대폭 강화한 바 있다. 종전까지는 사회 통념상 인정되는 5만원 이내의 경조금과 승진 축하선물 등은 각 계열사 윤리사무국에 신고하면 됐지만 앞으로는 모두 금지한다. LG 각 계열사는 지난 연말 경조사 규정을 강화한 데 이어 연 초 이 같은 취지를 담은 공문을 모든 협력회사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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