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특사 자격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이 오는 19~20일 이틀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한다고 18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재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중국은 루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방문 기간, 루 장관은 시진핑 국가 주석과 회동해 오바마 대통령의 축하 인사를 전하고 양국 관계 전반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뜻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 장관은 재무부 등 관련 부서의 고위층과도 면담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재무장관 전에 백악관 비서실장을 역임한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하나다.
한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도 다음달 동북아시아 순방의 일환으로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4일 시진핑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국가 주석으로 선출되고 나서 축하전화를 하면서 북핵 문제와 사이버 안보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