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세계 억만장자 대열 합류했다

입력 2013-03-0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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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둘째 딸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40)이 억만장자 대열에 올랐다.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어린 억만장자들-29세에서 40세까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서현 부사장은 10억 달러(약 1조9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해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40세 이하 억만장자' 29명 목록에 이름을 내밀었다.

이들 중 10명은 IT 첨단 기술 파트에 종사했고, 그 중엔 마크 저커버그·더스틴 모스코비츠·에두아르도 사베린 등 페이스북 공동창업자 3명도 포함됐다. 국적별로 보면 11명이 미국이었고, 18명은 전 세계 고루 퍼져 있었다.

선정된 인물 중 가장 어린 사람은 29살 동갑인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와 더스틴 모스코비츠였으며 둘의 자산은 각각 133억 달러와 38억 달러였다.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등 구글 공동창업자들과 잭 돌시 트위터 공동창업자도 억만장자 대열에 선정됐다.

창업자들도 눈에 띄지만 상속을 받아 억만장자가 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중국 부동산 재벌 딸인 양후이옌(32)이 58억 달러를 보유해 억만장자 리스트에 올랐다. 유럽 최대 유제품 기업인 락탈리(Lactalis) 창업자의 막내아들 잭 도시(37) 등도 억만장자로 꼽혔다.

포브스는 이 부사장에 대해 "이건희 회장의 막내딸로 파슨스 디자인 학교를 졸업했다"며 "명품 패션 브랜드를 제조·판매하는 제일모직의 부사장직과 함께 한국에서 가장 큰 광고기획사인 제일기획의 부사장도 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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