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2020년 매출 4조 달성하겠다”

“창립 40주년인 올해를 성장동력의 확보의 해로 삼고 2020년에는 매출 4조원을 달성하겠습니다”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은 5일 서울시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창립 4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금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글로벌 1등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회장은 내건 기간별 목표 매출액은 올해 국내 7650억 원, 해외 1050억 원 총 8700억 원이며 2015년 까지 국내 1조 4000억 원, 해외 6000억 원 등 매출 2조에 달성에 이어 2020년 까지 국내 2조 원, 해외 2조 원 등 매출 4조 원이다.

현재 블랙야크와 마모트 등 2개 브랜드와 자회사인 동진레저를 통해 마운티아, 카리모어를 전개하고 있는 블랙야크는 지난해 6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강 회장은 “현재의 기술력에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글로벌 경영 시스템 구축,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글로벌 마케팅,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랙야크는 1998년 베이징에 1호점을 내면서 진출한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2월에는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박람회인 뮌헨ISPO에 참가해 아시아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됐고 오는 가을에는 독일에 뮌헨 1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또한 블랙야크는 업계최초로 재단을 설립할 예정에 있다. 블랙야크는‘ 블랙야크 나눔재단’을 설립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발전시키며 대한민국을 넘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블랙야크의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재단은 100억원의 기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초기 출연 자금 30억원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설립 절차를 준비 중이며, 재단의 세부 사업계획 수립과 설립 준비위원회 구성, 사업 실행 준비 단계를 거쳐 이르면 5월 공식 출범하게 된다.

강 회장은 “국내에서는 소외된 이웃에 대한 재능기부, 국내 산악인 유가족 장학금 수여 등 공익 캠페인을 전개하고, 해외로 눈을 돌려서는 히말라야 환경 및 문화 보존, 교육 지원(학교설립)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