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즈 “朴정부,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펼쳐야”

입력 2013-02-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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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즈는 한국의 차기 박근혜정부가 적극적인 경제정책을 시행하지 않는다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자산시장에 대한 매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19일 주장했다.

박찬익 연구원은 이날 공개한 ‘권력이양을 앞두고’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차기정부는 부진한 경제를 되살리고 원화강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 재정적 경기부양책 등 적극적 경제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차기정부가 경기부양 의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내지 않는다면 한국 경제가 성장 모멘텀을 상실하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한국 자산시장을 선호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부동산 시장 침체, 원화강세, 수출 부진 등은 차기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데 충분한 정당성을 부여한다”고 판단했다.

또 “최근 유럽과 미국 시장을 탐방한 결과 외국인 투자자들은 원화가 지금보다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한국 자산시장으로의 외국자금 유입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전략으로는 차기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책수혜주에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경제정책으로 잠재적 발전이 가능한 부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측면에서 고려했을 때 IT, 통신업종, 금융, 건설업 등의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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