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위·LG 7위에 각각 올라
애플 아이폰이 지난해 일본 휴대폰시장에서 점유율 15%로 사상 첫 1위를 기록했다고 12일(현지시간) 홍콩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가 발표했다.
아이폰 점유율은 지난 2011년의 10%에서 5%포인트 올랐다.
반면 2011년 1위였던 샤프는 점유율이 18%에서 14%로 떨어지면서 애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후지쯔는 3위를 기록했고 삼성전자는 8% 점유율로 4위에 올랐다고 카운터포인트는 전했다.
LG전자는 NEC와 소니에 이어 7위에 올랐다.
일본은 자국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커 외국 업체들이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면서 일본 소비자들이 외국 브랜드 제품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카운터포인트는 설명했다.
애플은 지난해 11월 아이폰5 출시 이후 판매가 늘면서 지난 분기에 16%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삼성과 LG가 각각 8%와 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지난해 4분기에 애플과 삼성, LG 등 외국 브랜드의 일본시장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전체 시장의 절반을 넘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