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이 대규모 채권 상환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 2011년에 이어 또 한번 그룹의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다음주 중 이사회를 열고 약 3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2011년 5월에도 주주배정 유상증자 3000억원 및 CB(전환사채) BW(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등 500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을 실시한 바 있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 지분 72%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당시 두산건설 주식을 담보로 교환사채 2200억원을 발행해, 두산건설 유상증자에 전액 투입했다.
한편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일 두산중공업에 계열사인 두산건설 유상증자 참여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